역대 연합사령관들 “우크라 사태로 北 ‘핵 불포기’ 확고해질 것”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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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미연합사령관들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평가. (한미동맹재단 뉴스레터 3월호 캡처) © 뉴스1역대 한미연합사령관들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북한의 ‘핵 불포기 결정’을 더 확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일 한미동맹재단이 전했다.
재단은 이날 발행한 뉴스레터 3월호에서 전직 연합사령관들이 “북한은 이번 사태를 도발(mischief)을 위한 호기로 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전직 연합사령관들은 “북한은 러시아의 사이버공격, 정보작전 등 다(多)영역 작전과 기동형태 등을 학습할 것”이라며 “한미는 ‘상시전투태세’(Fight Tonight)를 위해 훈련을 강화하고 정보능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직 사령관들은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안보 차원에선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주한미군의 대비태세와 순환배치는 지속될 것”이라며 “유사시 한반도 지원은 약화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은 신속하고 강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직 사령관들은 “한미동맹을 이간시키기 위한 러시아는 물론 중국의 움직임에 유의하면서 동맹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러시아의 공격은 기존 국제질서를 무너트리고 중국, 북한, 이란을 더 대담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단 측은 지난달 25~26일 전직 사령관들로부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평가를 취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단은 이번 평가에 응한 전직 사령관들의 이름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